1797 장

연경성의 이번 겨울은 무척 추웠다.

설리가 라이터를 돌려받고 복잡한 표정으로 대청으로 걸어올 때, 양동은 이미 밖으로 나와 있었다.

설리는 급히 평소 표정으로 돌아와 미소 지으며 양동을 바라보았다. "사장님, 식사 다 하셨어요?"

"다 먹었어. 가자."

양동은 설리의 이상한 기색을 눈치채지 못한 채, 가볍게 손을 흔들고 주차장으로 향했다.

설리는 서둘러 따라가며, 가슴 졸이며 차 앞에 도착했다. 계심이 이미 멀리 떠났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심스럽게 물었다. "사장님, 명류회로 돌아가나요?"

"강남 호텔로 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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